영국 경찰이 바이러스와 비슷한 인터넷 웜 유포로 전세계 컴퓨터 시스템에 피해를 입힌 혐의로 한 국제단체 소속 용의자 2명을 검거했다. 체포된 한 명은 19세의 전기공으로 영국 북동부 달링턴에서, 또다른 용의자인 21세의 실직자는 더럼 인근에서 붙잡혔다.
영국 하이테크 범죄수사대는 이들을 검거하기 위해 미국 비밀경호국, 연방수사국(FBI) 등과 합동작전을 펴왔다.
수사 당국은 이들 두 남자를 자칭 ‘THr34t-Krew’라는 국제해커단의 일원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가택수색 결과 관련 컴퓨터를 압수했으며 하이테크 범죄수사대가 이들을 심문하고 있다. 이들 외에 일리노이의 또다른 해커 기지를 수색, 해킹에 쓴 것으로 보이는 컴퓨터를 찾아냈다고 밝혔다.
‘THr34t-Krew’가 수년 전에 제작한 인터넷 웜 바이러스는 지금까지 세계적으로 1만8000여대의 컴퓨터를 감염시킨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