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TA, 올해 체세대 네트워크 관련 표준에 주력

 정보통신기술협회(TTA·사무총장 임주환)는 올해 북한의 표준현황 조사분석과 남북표준화 공동추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남북 표준화 기관간 협력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재 29명인 국제표준화기구 의장단의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한·중·일 표준협력체를 적극 추진해 국제표준화기구에서의 영향력을 키우기로 했다.

 TTA는 22일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2003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표준제정 분야에서 TTA는 차세대네트워크(NGN), 차세대인터넷프로토콜(IPv6), 차세대전화(VoIP), 멀티프로토콜라벨스위칭(MPLS) 등 차세대 네트워크와 관련된 표준제정에 주력키로 했다.

 TTA는 NGN에 대한 관심이 고조돼 차세대 네트워크 기반 표준이 필요하게 됐으며 유무선 통합으로 표준화 범위가 다각화되는데 대한 대응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무선통신 분야에서 TTA는 2.3㎓대역 휴대인터넷 표준을 광대역 무선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최적의 기술과 방식으로 추진해 이 분야 국제표준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2002년부터 추진해온 위피 표준을 국제표준으로 채택하도록 추진하는 한편 위치기반서비스(LBS) 표준화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올해부터는 특히 정보접근에 취약한 장애인 및 노약자를 고려해 시각장애인들이 리모컨을 소지하고 거리를 편히 다닐 수 있는 장애인 무선신호 표준규격, 전자지팡이 표준규격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정보보호 분야에서는 지문, 음성, 홍채 등 생체인식 관련 과제에, IC카드 분야에서는 금융과 이동통신의 결합(모바일카드)에 각각 주력하며 전자정부에 적용하기 위한 공공전자카드 표준화작업도 추진된다.

 전송기술분야에서는 인터넷정보가전의 호환성 확보가 주된 목표다.

 올해 TTA는 총 645건의 표준을 제정할 계획이며 이중 국내에서 자체로 개발하는 표준은 60건이다.

 분야별로는 IMT2000 관련 표준이 많은(500건) 전파방송분야가 515건, 정보기술분야가 80건, 전기통신분야가 50건이다.

 TTA는 이밖에도 IT시험연구소를 통해 서비스품질보증제(SLA)에 대한 평가를 실시하고 소프트웨어 인증을 게임 등 모든 제품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용석기자 y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