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식산업부는 한국과 중국의 정보기술(IT) 교류 활성화를 위해 한국의 중소 벤처 기업들이 중국내 각종 단체 및 포럼 등에 적극적으로 함여할 것을 주문했다.
정보통신산업협회(회장 정장호 http://www.kait.or.kr)는 24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중국 신식산업부 거우중원 차관을 비롯한 10여명의 관계자와 정장호 회장, 서영길 SK텔레콤 부사장, 김형순 로커스 사장 등 국내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중 IT협력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 중국 신식산업부판공청 청광후이 주임은 “중국 정부는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이후 중국 정보의 모든 정책을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노력중”이라며 “한국 벤처기업들이 중국의 통신사업자들과 원만하게 교류하기 위해서는 대외경제협력부 또는 신식산업부 전자과와 접촉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KAIT)와 유사한 기능을 하는 ‘중국통신협회’ ‘중국신식상회’ 등 중국의 통신사업자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협·단체를 통하면 편리하다고 설명했다.
신식산업부 제품관리사 사장이자 중국신식상회 회장인 장치는 “중국신식상회에는 중국 국무원 관련 단체들이 가입해 있으며 중국 통신사업자들도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신식상회 등에서 주관하는 각종 행사와 포럼 등에 유럽이나 일본의 기업들의 참여는 활발한 반면 한국 업체들은 드물다며 보다 적극적으로 중국 활동을 전개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와 함께 중국 신식산업부 관계자들은 한국의 IT산업 발전의 현황과 배경, 국제통화기금(IMF) 체제 극복과정, 정부와 업체간 관계, KAIT 등 민간 기구들의 활동에 대해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