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서 DVD를 빌려주는 체인점을 운영하는 미국 넷플렉스 가입자가 100만명을 돌파했다.
2일 AP통신에 따르면 넷플렉스는 매월 19달러의 회비를 내면 웹사이트를 통해 한꺼번에 DVD를 3편씩 주문해 감상할 수 있기 때문에 시간에 쫓기는 직장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면서 온라인 사업을 시작한 지 3년만에 가입자 100만명 선을 돌파했다.
넷플렉스의 리드 해스팅 CEO는 “흔히 인터넷 분야에서 가입자가 100만명을 돌파하면 비즈니스가 안정궤도에 진입한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올해 3, 4분기 중에 흑자를 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약 5000만명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AOL도 처음 100만명 가입자를 확보할 때까지 무려 6년이 걸리는 등 고전했다”고 소개했다. 이처럼 넷플렉스 가입자가 최근 빠르게 늘어나자 이 회사 주가도 지난해 10월 4.85달러에서 최근 14.55달러까지 수직 상승하고 있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