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마이크론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메가픽셀급 CMOS 이미지센서인 ‘MI-1300’을 내놓으면서 CCD 진영에 도전장을 던졌다고 EE타임스가 보도했다.
마이크론측은 1.3메가픽셀의 이 센서가 초당 30프레임의 프로그레시브 스캔, 초당 20일렉트론의 암전류, 10일렉트론 이하의 저온 잡음 등의 특성을 가져 성능이 CCD에 필적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CMOS는 같은 해상도의 CCD에 비해 화질이 떨어지는 반면 가격이 저렴해 주로 중저가 제품에 이용되고 있다.
이에 대해 마이크론이미징의 이사인 숀 말로니는 “마이크론의 설계 기술과 고급 공정 기술이 결합돼 CCD 품질의 비용효율적인 메가픽셀 CMOS 이미지센서를 만들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마이크론은 지난달 VGA 해상도의 CMOS 칩, 카메라폰용 시스템온칩(SoC) 등을 내놓는 등 메모리 공정을 활용해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디지털 카메라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마이크론은 MI-1300을 아디아호 보이스 공장의 0.18마이크론 공정기술로 생산한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