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룽지 총리 "첨단 산업 적극 지원"

 

 주룽지 중국 국무원 총리는 제 10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개막 첫날인 5일 정부 업무 보고에서 첨단산업과 신산업에 대한 지속적 지원을 선언했다.

 외신에 따르면 이번 대회를 마지막으로 퇴임하는 주 총리는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2984명의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개막식에서 “올 경제 성장 목표를 7% 내외로 잡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내수확대와 투자증대에 주력하겠다”며 “특히 첨단산업과 신산업에 대한 지원을 계속 확대하고 국제경쟁력을 갖춘 대기업 그룹을 적극 육성하는 한편 이들 대기업의 해외증시 상장도 적극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연설의 상당 부분을 경제문제에 할애한 주 총리는 “도시와 농촌 주민과 특히 저소득층의 소득을 높여 소비수요를 자극하고,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을 실시하겠다“고 덧붙이며 정부행정 체제 개편 보고에서 “공무원 제도를 완벽히 하고 전산화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혀 향후 중국의 전자정부 추진이 한층 강도높게 추진될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중국 정부는 투자 증대를 위해 올해 1400억위안(약 20조1000억원 상당)에 달하는 장기 건설국채를 발행해 기업의 기술 향상 등에 사용하겠다고 밝히는 등 기술입국을 통한 경제대국 건설 의지를 감추지 않았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