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C “리눅스가 올 한해 서버 시장서 가장 성장률 높아”

 IDC가 아태지역의 2856개 기업을 대상으로 최근 수행한 조사 결과, 올 한해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일 서버용 운용체계(OS)는 리눅스로 나타났다.표참조

 매년 아시아·태평양지역 최고정보책임자(CIO)를 대상으로 IT현황과 투자계획을 조사, ‘컨티뉴엄 서베이(Continuum Survey)’라는 보고서를 내놓고 있는 IDC는 “리눅스가 올 한해 아태지역 서버 OS시장에서 24%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최고를 보일 것”이라며 “이 뒤를 유니스(9%), 윈도(6%), 네트웨어(3%) 등이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12개국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조사에서 현재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OS는 역시 윈도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데스크톱 및 모바일 PC 운용체계의 90% 그리고 서버 운용체계의 50%를 윈도에 기반하고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리눅스 서버를 사용하는 기업은 6%로 조사됐다.

 앤드루 추 IDC 애널리스트는 “리눅스가 점차 중요한 서버용 OS로 부각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리눅스 성장의 열쇠는 결국 리눅스 채택에 대한 의구심을 없애고 리눅스의 이점을 최대한 부각시켜야 하는 리눅스 업체들과 리눅스를 지원하는 하드웨어 업체들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