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티케팅(e-ticketing)이란 종이 항공권 없이 티케팅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지난 94년 미국에서 처음 선보였다. 종이 없는 전자항공권을 의미하는 e티켓은 승객이 전화나 컴퓨터, e메일로 신용카드 번호를 제시하고 항공권을 예약한 뒤 여행 당일 공항의 탑승구나 항공권 판매대에서 예약번호를 제시하면 바로 탑승권을 받아서 비행기를 탈 수 있다.
고객은 종이 항공권을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항공권 수령 및 보관절차가 생략돼 분실·도용에 따른 불편함을 덜 수 있다. 항공사에서도 셀프 체크인 등 자동화기기 사용을 증대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며 종이 티켓 처리 때보다 고객응대서비스가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항공사간 정산절차도 단축시킬 수 있다. 미국의 경우 종이 티켓 대비 티켓당 5달러 정도의 절감효과를 거두고 있다. 미국에서는 e티켓이 항공권 판매실적의 80%에 달할 정도로 확산되는 추세다. 우리나라도 늦은 감이 있지만 대한항공이 이르면 6월, 아시아나항공은 7월에 국내선을 대상으로 e티케팅을 도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