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음향·영상(AV)기기 제조업체인 디앤드엠홀딩스(D&M)가 4월달내 미국 유명 오디오메이커인 매킨토시 라이브러리를 매수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1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D&M은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매킨토시를 매수해 미국·일본시장내 시장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매수액은 30억엔(약 300억원)으로 알려졌다.
D&M은 매킨토시 1대 주주인 클라리온이 가지고 있는 주식을 전량 취득해 경영권을 장악하고 생산 체제를 재정비하는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매킨토시 브랜드를 활용해 최근 급부상하는 홈시어터 시장에서 최고급 브랜드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1949년 창업한 매킨토시는 앰프·스피커 분야에서 고가 브랜드를 확립했지만 높은 생산 비용을 줄이지 못해 2002년 3월 회계연도에서 2억엔 가까운 적자를 기록했다. 이를 인수하는 D&M은 일본 마란쓰와 데농이 지난해 5월 통합해 발족한 AV업체다.
<성호철기자 hcs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