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인피니온테크놀로지의 최고경영자(CEO)인 울리히 슈마허가 올해 전세계 휴대폰 판매 증가율을 8∼12%로 점쳤다.
슈마허는 12일(현지시각) 독일 하노버에서 개최된 ‘세빗 전시회’에 앞서 열린 한 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향후 몇년간 30∼40%의 성장률을 기대하기는 어렵겠지만 한해 10% 정도의 성장률은 상당히 괜찮은 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년중에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인 UMTS 기술에 적용할 수 있는 반도체와 소프트웨어 제품 등을 개발, 출시할 계획이나 올해중에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슈마허는 “문제는 아직 어느 업체도 UMTS 기술의 장점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진정으로 소비자에게 이익이 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아는 게 업계의 과제”라고 덧붙였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