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정표시장치(LCD) 모니터가 가격 하락으로 보급이 늘어나면서 올해에는 LCD모니터의 매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기존의 브라운관(CRT)모니터의 판매 규모를 뛰어 넘을 것이라고 시장조사업체 IDC가 전망했다.
IDC는 올해 전체 모니터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4.8% 증가하는 가운데 LCD모니터의 매출액 규모가 200억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며 이같이 예상했다. 또 이 회사는 CRT모니터 제조업체들은 매출을 늘리려면 색상 재현 성능이나 해상도 같은 제품의 장점을 적극 홍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IDC는 소비자들에게 가장 선호되는 모니터 크기가 오는 2006년까지는 15인치에서 17인치로 바뀔 것이라고 내다봤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