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주 오로라시 시민들은 이제 자신의 물 소비량을 인터넷으로 점검할 수 있게 돼 물 소비를 줄여 수도세를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로라시는 지난 수주 동안 수원이 되는 눈덮인 들판의 양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담수율이 27%에 불과한 저수지를 보강하기 위해 물 공급 제한조치를 시행할 방침이다.
시 대변인 멜리사 엘리엇은 시민들이 웹사이트(http://www.auroragov.org/water)에 접속해 자신의 집이나 회사가 2000년, 2001년 그리고 2002년 동안 사용한 매월 물 소비량을 확인해볼 수 있다고 밝혔다.
시 통계자료에 따르면 오로라시 주민들은 겨울에는 가구당 매월 6000갤런의 물을 소비하며 잔디밭에 물을 주어야 하는 여름에는 매월 2만2000갤런의 물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에 따라 오는 5월 3일 이후부터는 과도한 물 소비에 대해서는 할증요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소비자는 지난해 겨울 실내 평균 물 소비량에 나무, 관목, 잔디밭 등에 사용되는 고정된 실외 물 사용비중을 더한 합계치에 따라 정해진 할당량을 배정받게 되고 이를 초과할 경우 할증요금을 내게 된다.
시는 지난 1월 온라인 프로그램 시행공고를 내보낸 이후 6주 동안 2600명 이상의 시민과 기업체들이 이 프로그램에 동참하기로 서명했다고 덧붙였다.
<김사헌기자 shkim@ibiztoda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