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도 이동전화 사용을 위한 각종 최신정보를 편리하게 얻을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대표 표문수 http://www.sktelecom.com)은 시각장애인을 위해 자사의 휴대폰 안내책자인 ‘스피드011 이용안내’를 점자로 제작해 전국의 주요 장애인 관련 시설, 대학의 사회복지 관련 학과, SK텔레콤 지점, TTL존, 주요 대리점 등에 배포했다고 17일 밝혔다.
점자 안내책자는 이동전화 가입방법, 요금제, 각종 부가서비스 안내 등이 점자로 표기돼 시각장애인들이 이동전화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 제훈호 부장은 “특수 점자인쇄 기술을 채용, 시각장애인만이 내용을 알 수 있었던 기존 방식과는 달리 일반책자 표면에 투명한 플라스틱으로 점자를 인쇄해 상담원이 같이 내용을 읽으면서 시각장애인에게 설명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장애인 고객에 대해 이동전화 서비스 가입비 면제와 통화료 할인(35%)을 실시중이며 97년부터 점자요금 청구서를 발행하고 지난 2월에는 청각 및 언어장애인을 위한 전용상품 ‘뷰플러스’를 출시하는 등 다양한 장애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