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소프트웨어업체 코렐이 매각될 것으로 보인다.
25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코렐은 자사의 기관투자가이자 벤처캐피털인 미국 벡터캐피털과 비공개 협약을 맺고, 벡터가 코렐의 매각을 추진하는데 동의했다. 이와 함께 코렐은 몸값을 높이기 위해 캐나다투자은행 CIBC월드마켓과도 계약, CIBC가 코렐의 인수자를 찾아 보도록 했다.
코렐 이사회는 주당 1.10달러 이상 받는 조건으로 매각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무용 소프트웨어 ‘워드퍼펙트’와 그래픽 소프트웨어로 유명한 코렐은 캐니다 오타와에 본사를 두고 있는데 지난 수년간 경영부진으로 시달려왔다.
한편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벡터는 앞서 마이크로소프트가 가지고 있던 코렐 주식 2289만주를 사들였다. MS가 코렐의 지분을 매입한 이후 코렐의 주가는 계속 하락했다. 이 때문에 코렐 지분 인수에 MS는 1억3500만달러를 투자했지만 벡터에서 받은 매각대금은 1288만달러에 그쳤다. 24일(현지시각) 현재 코렐의 시장가치는 8449만달러에 달하고 있는데 이날 코렐의 주가는 미 나스닥에서 90달러선 그리고 토론토 주식시장에서는 1달러를 약간 상회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