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용 반도체 업체인 커넥선트시스템스가 하이테크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인터넷장비 자회사를 분사시키고 광대역 통신사업에 주력하기로 했다.
커넥선트는 25일 초기 펀딩자금으로 현금 1억달러와 조건부 자금으로 5000만달러를 추가 투자해 올 여름 대기업용 인터넷장비 및 통신시스템 제조 자회사인 마인드스피드테크놀로지스를 분사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넥선트의 드와이트 데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에 대해 커넥선트의 광대역 통신사업과 마인드스피드는 이미 분리된 채 운영돼 왔다고 설명했다.
커넥선트는 거의 대부분의 전세계 팩시밀리에 통신칩을 공급한 업체로 이미 여러 자회사들을 분사시켰다.
커넥선트 주주들은 이번 분사로 아메리칸증권거래소에서 거래될 마인드스피드 주식 20%를 매입할 권리를 갖게 될 뿐 아니라 관련 세금 면제 혜택도 받게 된다.
캘리포니아주 뉴포트 비치에 본사를 둔 커넥선트는 반도체산업 침체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올 1월 20달러였던 이 회사 주가는 이날 6.7% 하락해 1달러 37센트로 장을 마쳤다.
커넥선트는 비용절감과 매출증가 전망을 토대로 마인드스피드가 내년 말 이전에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
<코니박기자 conypark@ibiztoda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