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웨이브(대표 양기곤 http://www.bellwave.com)는 산업자원부에서 지난해 말 집계한 벤처기업 수출실적에서 2위(1억3000만달러)를 기록한데 이어 올 1∼2월 6400만달러를 수출, 지난해 1위 휴맥스를 제치고 수출 벤처1위로 올라섰다고 31일 밝혔다.
이 회사의 양기곤 사장은 “지난해는 창업 3년만에 매출 2600억원, 당기순이익 310억원을 달성할 정도로 초고속 성장했다”며 “올해는 이같은 성장세를 이어가 매출 6000억원, 당기순이익 8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99년 CDMA 무선모뎀 개발을 시작으로 CDMA 및 GSM 단말기와 모듈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벨웨이브는 지난해 중국 휴대폰 시장에 진출하면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벨웨이브는 지난해 중국의 아모이소닉사에 개발·공급한 GSM 방식의 듀얼 LCD폴더 휴대폰(모델명 판다3)은 출시 9개월만에 80만대를 판매, 30억위안(4380억원)의 매출을 올려 단일모델 판매 순위 1위를 기록했다. 이 때문에 국내보다 중국에서 이동전화단말기 개발업체로 더 잘 알려져 있다.
<김익종기자 ij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