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에도 IT코리아의 깃발을.’
북유럽 변방의 리투아니아가 범국가적인 광통신 구축사업과 전자정부사업을 추진하면서 우리나라 정부에 국내 정보기술(IT) 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타진해왔다.
이와 관련, 변재일 정보통신부 차관은 2일 오후 라사 주크네비치네 한·리투아니아 의원친선협회장 등 최근 방한한 9명의 리투아니아 의원들을 접견하고 양국간 정보통신 분야 협력증진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정통부 관계자는 “리투아니아가 유선통신시장 개방에 대비해 광통신망 구축사업과 전자정부사업을 계획중이며 우리나라에는 정책·기술 협력을 요청해왔다”면서 “이날 회의에서는 국내 초고속망 및 전자정부 프로젝트 추진경험을 설명하고 국내 업체의 참여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리투아니아 정부는 국내와 유사한 형태로 전 공무원 대상의 스마트카드 발급을 계획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리투아니아는 370만 인구의 소국으로 세계무역기구(WTO) 및 유럽연합(EU) 가입을 앞두고 올해부터 유선통신시장 개방을 단행, 시장경쟁체제를 도입하고 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