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동 문화관광부 장관은 2일 5층 회의실에서 40명 가까운 기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어기본법’ 제정을 추진한다는 내용과 그동안 논란을 빚어온 문화부의 홍보업무 운영방안에 대한 추가 설명을 주제로 첫 정례 브리핑을 실시했다.
하지만 이날 정례 브리핑은 일반 행정부처 가운데 처음으로 실시된 행사인데다 그동안 언론과 관련한 문화부의 입장이 사회적인 이슈로 부각돼온 만큼 발표 내용보다는 브리핑 자체에 더 많은 관심이 모아지는 듯한 분위기로 전개됐다.
이 장관도 “오늘 브리핑은 약속을 지키는 차원에서 연 것이며 발표할 내용이 별로 없어 걱정했는데 이렇게 많은 기자가 참석해 깜짝 놀랐다”며 “단 한명만 참석하더라도 정례 브리핑은 계속하고 발표할 내용이 있거나 요청이 있으면 수시로 실시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