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월트디즈니사가 이르면 오는 11월부터 일본에서 방송 서비스를 시작한다.
외신에 따르면 월트디즈니는 위성방송인 스카이퍼펙TV와 주요 케이블망을 통해 만화영화와 테마파크인 도쿄디즈니의 광고물을 방영할 것이라고 최근 발표했다. 이 서비스는 월트디즈니재팬과 월트디즈니텔레비전인터내셔널재팬이 주도한다.
월트디즈니의 방송진출은 일본이 외국자본의 방송사업을 허용하면서 이뤄지는 것이다. 스카이퍼펙TV로 디즈니 채널을 보려면 월간 약 600엔의 시청료를 내야 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컴퓨터게임 소프트웨어 업체인 D원더랜드는 지난달 월트디즈니재팬 및 일본전신전화(NTT)와 광대역 콘텐츠 서비스부문에 대해 제휴한 바 있다. 이들은 일본 전역을 대상으로 하는 디즈니BB 및 플렛망을 통해 비대칭디지털가입자회선(ADSL)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는 7월 시작되는 이 서비스의 월 요금은 1000엔이며 기본 키트를 사는 데도 9800엔이 별도로 필요하다.
<성호철기자 hcs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