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표 이용경)는 최근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불법 광고성(스팸) 메일을 수신인이 신고하는 즉시, 자동추적 및 발송중지가 가능하도록 스팸민원처리자동화시스템(KAMS)을 개통하고 7일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개시한다. KAMS는 인터넷(http://abuse.kornet.net)을 통해 스팸메일 신고를 접수하면 △발송자 추적 △중지요청 문서 생성 △크로샷을 이용한 전달 △결과회신 전송 등 스팸메일과 관련한 제반 민원서비스를 일괄처리해준다. 지금까지는 스팸메일 민원이 접수되면 일일이 해당 사이트에 대해 조회·추적하고, 발송중지 요청문서를 팩스로 전달하는 등 번거로운 수작업이 필요했다. KT는 지난해 말 KAMS를 구축, 완료한 뒤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석달 동안 시험가동한 결과 스팸메일 신고 처리율이 종전 19%에서 89%로 크게 향상됐고, 지역별·유형별·서비스별 분석 등 상세통계까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사용자들은 KAMS 사이트에 접속해 초기화면에서 ‘ABUSE 민원신고’를 클릭하면 처리결과를 e메일로 통보받을 수 있다. KAMS는 스팸처리는 물론 보안취약점 진단신청이나 스팸릴레이 기능점검 등 각종 부가서비스도 지원한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