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대만의 반도체 수탁가공(파운드리) 업체들이 반도체용 6인치(150㎜) 및 8인치(200㎜)웨이퍼 수요를 계속 늘리고 있고 원자재인 폴리실리콘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이들 웨이퍼 가격이 올 2분기에 5% 상승할 것이라고 대만 전자시보가 최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웨이퍼 공급업체인 포모사고마츠실리콘과 대만 신-에츠한도타이 등은 올 2분기에 일부 제품의 가격을 5% 인상한 다음 3분기에는 모든 웨이퍼의 가격을 올릴 계획이다.
8인치 웨이퍼의 경우 중국 반도체 제조업체들이 8인치 웨이퍼 기반 공정을 대거 도입하면서 1분기에 수요가 50%나 급증했다.
6인치 웨이퍼의 수요 또한 올해 초부터 액정표시장치(LCD) 구동용 반도체나 전원공급장치용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대만에는 8∼9개의 6인치 웨이퍼 가공공장이 있으며 이들의 웨이퍼 수요는 매달 24만∼25만장이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