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은 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막된 ‘ATRE(Asia Technology Roundtable Exhibition) 2003’ 행사에 참석, ‘이후 10년에 대비한 한국의 IT산업’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서 “참여정부는 우선 규제완화를 통해 자유롭고 공정한 시장경제 질서를 확립해 나가고 정책의 예측 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 장관은 “시장의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한편 지방과 중앙의 균형발전, 사회통합을 통해 경제의 재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면서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IT인프라와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어 세계적인 첨단 기술의 테스트베드로 적격”이라고 강조하고 해외 기업의 연구개발(R&D)센터와 생산공장을 국내에 설립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해에 이어 서울에서 두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는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과 알렉스 뷰 다사르사 사장, 이용태 삼보컴퓨터 회장, 표문수 SK텔레콤 사장 등 국내외 유수 기업 최고경영자(CEO) 150여명이 참석, 8일까지 아시아 지역의 IT산업 진화방향을 논의하게 된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