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체 액토즈소프트(대표 이종현)가 중국에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액토즈소프트는 중국 IT업체인 하이홍(대표 캉지엔)과 손잡고 중국 베이징에 자본금 500만달러 규모의 합작회사를 설립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액토즈소프트는 이 회사에 250만달러를 출자해 지분 50%를 보유하게 된다. 액토즈소프트는 수출 기대작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온라인게임 ‘A3’도 합작법인을 통해 중국에서 서비스할 방침이다.
이번 합작법인 설립에 대해 이종현 사장은 “현재 중국 게임시장은 온라인게임을 중심으로 폭발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그간의 수출경험을 토대로 단순한 수출보다는 현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 합작법인을 출범하게 됐다”며 “하이홍의 다양한 인터넷 서비스망과 마케팅 리소스, 국내 우수 게임 콘텐츠를 접목시킴으로써 성공적인 중국 내 사업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하이홍은 중국에서 한국의 한게임과 같은 ‘Ourgame’을 소유하고 있는 회사로 액토즈의 온라인게임 ‘천년’을 서비스하면서 인연을 맺은 바 있다.
한편 액토즈소프트는 자사의 ‘미르의 전설’ 중국 서비스업체인 샨다와 로열티 분쟁을 겪고 있어 이번 합작법인 설립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류현정기자 dreamshot@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