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공급모델 개발과 기기 인증, 투자비용 지원 등을 통해 홈네트워크산업을 적극 활성화할 계획이다.
정보통신부는 15일 국회 업무보고를 통해 우리 IT인프라 강점을 바탕으로 유무선네트워크, 홈게이트웨이, 홈서버, 단말기 등 홈네트워크를 IT신산업으로 올해부터 집중 육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정통부는 우선 시범아파트와 일반주택 등 주거 환경에 맞는 홈네트워크 서비스 표준모델을 개발하고 서비스와 장비를 저가로 보급하는 공급모델도 개발하며 재정융자특별회계 자금으로 사업자에 대규모 초기 투자비용을 보조해주기로 했다.
또 표준 방식이 다양한 전력선통신(PLC) 모뎀과 미들웨어 등 기술 표준화도 추진, 홈디지털서비스와 기기 인증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PLC 설치시 허가를 받도록 한 전파법도 장치 인증만 할 수 있게 완화하며 사설 IP를 사용할 경우 추가 요금을 경감해주기로 했다.
장기적으로 FTTH 기반의 홈게이트웨이, 통합 미들웨어, UWB, 센서, 가정용 서비스로봇 등 홈네트워크 관련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선도 핵심 기술도 개발할 방침이다.
정통부는 이를 통해 올해 2007년까지 22조2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2003년 4조2000억원)와 16만7000명의 고용유발효과(3만명)를 기대했다.
<신화수기자 hs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