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의 필립스전자가 미국 내 반도체 생산공장의 폐쇄 비용 등으로 지난 1분기에 반도체 사업분야에서 1억7800만유로(약 2300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식 발표했다.
이 기간 중 반도체부문 매출액은 11억3000만유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지난해 4분기보다 16% 각각 감소했다. 필립스의 손실 가운데는 미국 뉴멕시코주 앨버커키 공장의 자산상각 비용과 샌 앤야안토니오 소재 시설의 구조조정 비용이 포함돼 있다.
한편 필립스는 같은 기간에 회사 전체에서 6900만유로(7400만달러) 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필립스의 반도체사업부는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인피니온테크놀로지에 이어 유럽에서 3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