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전세계 반도체 제조장비시장의 매출액이 6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니혼코교신문이 15일 보도했다.
일본반도체장비협회(SEAJ), 국제반도체제조장치·재료협회(SEMI)의 발표를 인용해 이 신문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 2월 전세계 반도체 제조장비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6.6% 늘어난 15억150만달러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8월까지 18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를 보인 후 작년 하반기 이후 회복세를 보인 가운데 전년 동월 대비 6개월 연속 늘어난 실적이다.
시장별로는 일본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1.3% 증가해 성장세를 주도했으며, 북미지역이 47.5%, 대만이 56.3%의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한국은 무려 6.7배나 늘어났다. 반면 유럽은 7.6% 감소해 대조를 보였다.
한편 SEMI는 지난해 반도체 제조장비 판매액이 전년에 비해 29.6% 줄어든 197억4932만달러에 그쳤다고 밝혔다.
<성호철기자 hcs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