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모바일이 자바(java)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차이나모바일은 ‘제1회 이동 비전망 무선 자바 응용디자인 대회’를 계기로 자바 확산에 나섰다. 이는 급부상하고 있는 차이나유니콤 cdma 1x 데이터 서비스를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이번 대회에는 차이나모바일과 선마이크로시스템스·모토로라 외에도 노키아·둥팡통신·버도우·마쓰시타·NEC·지멘스·소니·에릭슨 등이 참가했다.
현재 대부분의 휴대폰 제품은 내장된 몇 가지 게임만 즐길 수 있는 한계가 있지만 자바 기술을 활용할 경우 이런 한계를 벗어나게 된다. 컴퓨터로 윈도상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해 이용할 수 있는 것처럼 휴대폰으로도 게임을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밖에 자바는 금융·증권·보험·이동 상거래 등의 다양한 부문에서 휴대폰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실제 중국에서는 자바 휴대폰을 ‘보물단지’로 여기고 있다.
중국 업계에서는 차이나모바일의 자바 상용화가 자바 플랫폼 기반의 그래픽 및 동영상 서비스를 늘려 콘텐츠업체 및 휴대폰 제조업체들에 광대한 시장을 만들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