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최초로 카메라를 생산한 리코가 내년 3월 필름식 카메라의 생산을 중지하고 그 대신 인기를 끌고 있는 디지털카메라 부문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1일 보도했다.
리코는 일본 필름식 카메라시장 점유율이 1%에 불과해 시장내 영향은 미미하지만 지난 34년 일본업체로는 최초로 카메라를 생산한 상징적 존재다. 이 회사는 필름식 카메라를 포기하고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디지털카메라로 새 활로를 찾는다는 전략이다.
한편 일본 필름식 카메라 시장은 지난해 220만대에 그쳐 655만대를 기록한 디지털카메라에 비해 시장 축소 추세를 보여왔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성호철기자 hcs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