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반도체업체, 골든위크에 연휴 반납하고 정상 조업

 르네사스테크놀로지, NEC, 도시바 등 일본 주요 반도체 생산업체들이 이달 말부터 시작되는 연례 연휴기간인 ‘골든위크’에도 쉬지 않고 공장을 가동할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2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주요 반도체 업체들은 최근 휴대폰용 반도체를 중심으로 시장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당초 예정했던 연휴기간 조업단축 계획 등을 폐기하고 정상 조업키로 방침을 정했다.

 히타치와 미쓰비시의 반도체부문 합작업체인 르네사스테크놀로지는 주요 7개 공장 가운데 정기점검을 위해 6일간 조업을 중단하는 야마나시현 고후 공장을 제외한 나머지 공장을 정상 가동할 계획이다. 또 NEC일렉트로닉스는 주요 3개 공장의 조업을 정상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도시바는 “4개 공장에서 보수 및 설비 이전 등으로 각각 1∼5일간 조업을 중단할 계획이지만 가동률은 100%에 가깝다”고 밝혔다.

 <성호철기자 hcs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