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으로 부상하고 있는 e러닝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e러닝지원센터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산자부는 오는 2007년까지 e러닝지원 사업에 35억원을 투입키로 하고 이달 안에 e러닝지원센터 사업을 담당할 4개 관련기관과 최종협약을 체결, 5월부터 본 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e러닝 산업이 기술개발, 표준화, 인력양성 등 모든 부분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는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산자부의 e러닝산업 활성화 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에는 e러닝산업협회, 한국생산성본부, 차세대학습기반센터, 산업기술인터넷방송국 등이 사업자로 참여하게 된다.
e러닝지원센터는 △표준화 기반의 차세대 콘텐츠 모델을 개발·보급하는 것을 비롯해 △사진·오프라인 강의자료·동영상 등 콘텐츠 요소의 풀(pool) 조성 △콘텐츠 평가·인증 등 e러닝 관련 제도 개선방안 수립 △국내 우수 e러닝 콘텐츠 DB를 구축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산자부는 우선 올 5월부터 추진되는 1단계 사업에 총 5억원을 투입해 e러닝 실태조사를 비롯해 관련 장비 및 솔루션 도입, 인력교육 및 홍보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 가운데 3억5000만원은 정부가 부담하고 1억5000만원은 민간사업자가 부담한다. 4명의 상주인원을 둘 예정이며 올 가을께는 센터 개소식을 통해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2004년부터 2007년까지는 연간 6억5000만∼8억원씩을 투입해 총 35억원의 예산으로 e러닝지원센터 사업을 마무리짓게 된다. 특히 산자부는 e러닝지원센터를 추후 e러닝 인력수급을 관장하고 전문교육과정을 개발·보급하는 e러닝 인력개발센터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민간 사업자로 참여하는 장일홍 e러닝산업협회 회장은 “e러닝지원센터는 전문인력 양성 등 기본 사항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모델 발굴에도 적극 나서고 국제협력의 토대를 마련하는 등의 포괄적인 사업을 벌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인혜기자 ih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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