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L타임워너의 회계관행에 대한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조사로 이 회사 케이블TV 사업부의 분사가 연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24일 보도했다.
AOL의 웨인 페이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와 관련, SEC는 회계부정 혐의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케이블TV 사업부인 타임워너케이블의 주식공개(IPO) 승인을 연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AOL의 리처드 파슨스 최고경영자(CEO)가 추진중인 부채감축 노력의 핵심인 케이블TV 사업부의 IPO는 당초 예정됐던 올 상반기에서 하반기로 연기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AOL은 23일(현지시각) 지난 1분기에 10억달러 이상의 유동성을 확보하면서 부채를 계획보다 빨리 줄이고 있다고 발표했다.
한편 파슨스 사장은 케이블 사업부의 IPO와 관련해 SEC로부터 아무런 통보를 받지 못했다면서 그러나 굳이 IPO가 아니더라도 부채를 줄이는 방법은 다양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