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음성·언어 자동화 업체인 스캔소프트가 음성기술전문업체인 스피치웍스인터내셔널을 인수하기로 했다고 로이터 등 외신이 밝혔다.
이에 따르면 매사추세츠주 피보디에 본사를 두고 있는 스캔소프트는 보스턴에 있는 스피치웍스를 1억3200만달러 상당의 주식을 발행해 매입하기로 했다. 양사간 합병은 주주총회를 거쳐 오는 8월 1일 이후부터 효력을 발휘할 것으로 알려졌다.
매입 조건에 따라 스캔소프트는 약 3260만주를 발행해 스피치웍스 주주들에 양도할 예정이다.
스캔소프트의 최고경영자(CEO)인 폴 리키는 “합병사의 매출 규모가 2억달러를 넘을 것”이라고 설명하며 “음성인식 분야에서 스캔소프트의 입지를 보다 넓힘과 아울러 매출원을 다양화하는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스캔소프트는 앞서 지난해 10월에도 필립스의 음성인식 사업부서인 ‘언어과정 텔레포니 및 음성 제어’를 인수한다고 밝힌 바 있다.<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