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업체 베러티의 일부 중역이 지난달 주가가 52주 최고가를 기록한 뒤 며칠 동안 스톡옵션을 행사해 주식을 매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기업재무 조사회사 톰슨 파이낸셜에 따르면 베러티의 게리 스보나 회장은 지난달 24, 25일 이틀동안 스톡옵션을 행사해 35만3051주를 주당 3달러 81센트∼8달러 74센트에 사들인 뒤 같은 날 이들 주식을 15달러 90센트∼16달러 25센트에 매각해 295만달러의 수익을 챙긴 것으로 밝혀졌다.
이 회사 앤터니 베튼코트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도 지난달 24∼26일 23만2982주를 주당 2달러 56센트∼8달러 74센트에 매입한 뒤 17만5913주를 주당 15달러 90센트∼16달러 25센트에 매각했다.
이번 주식 매각으로 스보나 회장과 베튼코트 사장의 남은 주식은 각각 340만주와 124만주로 줄어들었다. 베러티는 지난달 초 베튼코트 사장이 스보나 회장의 뒤를 이어 CEO에 취임한다고 발표했었다.
베러티의 폴 쿡 부사장과 칼 파월 이사, 아쇼크 찬드라 수석 부사장도 같은 기간 스톡옵션을 행사해 주식을 매각했다.
이 회사 데렉 반 브론코스트 기업마케팅 이사는 이에 대해 “베러티 내부자들은 개인적인 포트폴리오 분산 차원에서 1년에 한차례 주식을 매각하는 게 관례”라고 설명했다.
그는 베러티 중역들이 다른 실리콘밸리 기업들과는 달리 창업자가 아니기 때문에 회사가 공개되기 전 많은 주식을 보유하지 못했었다고 덧붙였다.
<코니박기자 conypark@ibiztoda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