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슨전자 1분기 실적 `고공비행`

 텔슨전자(대표 김동연 http://www.telson.co.kr)는 지난 1분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2.6% 증가한 162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 11억원보다 619% 늘어난 77억원을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이 회사 당기순이익의 경우 지난해 전체 순이익 규모인 47억원의 76%에 해당하는 36억원을 1분기에 달성해 연말께면 순익 규모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 회사는 올해부터 변경적용되는 기업회계기준에 따라 1분기 매출 집계에서 유상사급을 뺐다고 밝혔다. 유상사급은 제조업체가 원자재를 구매해 하청업체에 이를 공급할 때 그 구매비용을 매출로 산정하는 것을 말하며, 올해부터 이 금액을 매출에서 제외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1분기 매출 급신장의 배경에 대해 “중국 CDMA 단말기 시장으로의 수출이 지난해 후반기부터 꾸준히 확대된 데 기인한다”며 “전체적으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의 물량이 꾸준히 이어져 경영실적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텔슨전자는 이러한 작년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에는 국내 공급선 확대와 해외수출 다변화를 통한 수출 확대 정책을 추진해 올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8% 증가한 74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1분기에 70만8000만대의 단말기 판매량을 기록했다.

 <김익종기자 ij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