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이 무선인터넷 플랫폼인 ‘브루(BREW)’ 확산을 위해 개최하는 ‘브루2003 개발자 콘퍼런스’가 29일 미국 샌디에이고 쉐라톤호텔에서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됐다.
이번 행사에는 우리나라의 KTF, 미국 알텔·버라이존, 중국 차이나유니콤, 일본 KDDI, 브라질 비보 등 유명 이동전화사업자 등이 참가했다. 한국 벤처업체로는 컴투스 등 9개 무선인터넷 관련업체가 참가했다.
어윈 제이콥스 퀄컴 회장은 30일 ‘3G 채택, 발전 그리고 브루가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설할 계획이다. 또한 알텔·차이나유니콤 등의 임원들이 자사 무선인터넷 서비스 전략 등에 대해 발표한다.
브루 개발자 콘퍼런스는 퀄컴의 ‘브루’에 대한 정보를 접할 수 있는 행사로 지난 2001년 시작됐으며 올해 세번째 열리는 것으로 ‘브루’ 관련 우수업체들을 대상으로 시상식도 갖는다.
한편 브루는 퀄컴에서 개발한 무선인터넷 플랫폼으로 KTF·차이나유니콤·KDDI·텔스트라·알텔·버라이존·비보 등 7개 사업자가 채택해 사용중이다.
<샌디에이고(미국)=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