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표 이용경)는 지난 1분기 매출 2조9503억원을 달성, 작년동기에 비해 1.1% 신장했으나 영업활동으로 인한 영업이익이 7061억원으로 작년 동기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사업부문별로는 유무선접속(LM)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9% 감소한 5487억원에 그친 반면 △인터넷(메가패스 및 넷스팟 매출포함)은 21.3% 증가한 5486억원 △무선재판매(KT-PCS)는 40.8% 증가한 2364억원 △전화부문은 0.4% 증가한 1조2096억원을 각각 달성했다.
특히 당기순익 9739억원 가운데 SK텔레콤 보유 지분매각 대금이 7752억원으로 80% 가량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KT 관계자는 “영업이익의 감소는 영업판매비 증가와 명예퇴직 실시 등에 따른 비용급증 때문”이라며 “그러나 최근 경기여건과 통신시장의 성장둔화 추세를 감안하면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이어간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인터넷 부문과 무선재판매 사업은 뚜렷한 실적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초고속인터넷 시장의 정체에도 불구하고 메가패스 가입자 수는 지난해 동기대비 160만명이 증가했고 무선 가입자 수 역시 30만명이 크게 늘었다. KT는 6시그마를 통한 내부 경영 혁신과 네스팟 등 유무선통합 신규서비스 발굴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