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TT도코모의 WCDMA방식 3세대(3G) 이동통신서비스 ‘포마’가 날개를 펴고 있다.
일본 전기통신사업자협회(TCA)가 집계·발표한 ‘4월말 일본 이동통신가입자 현황’에 따르면 NTT도코모의 WCDMA방식 3G 이동통신서비스인 ‘포마’ 누적 가입자수가 4월 한달 동안 9만1100명을 신규 유치하면서 총 42만1000명을 기록하는 등 40만명을 돌파했다.
NTT도코모는 이에 따라 올해 포마가 본격 보급단계로 접어들 것으로 예상, 2003년 회계연도(2003년 4월∼2004년 3월)에서 113만명의 신규 가입자를 확보하는 등 총 146만명의 누적 가입자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도코모는 올해는 ‘포마’서비스의 보급 확대를 주력으로 삼아 제3세대 이동통신시스템인 WCDMA기술을 해외 사업자에 적극적으로 제공하는 등 NTT그룹의 국제 서비스 제공 능력을 구축, 발전시킬 것”이라고 2003년 실적전망보고서에서 밝혔다.
이 회사는 이미 ‘포마’의 기술을 영국의 허치슨3G·UK, 싱가포르의 싱가포르텔레콤, 홍콩의 허치슨텔레폰, 미국 AT&T와이어리스 등에 제공키로 협의를 마친 상태다. 또다른 WCDMA 사업자인 J폰은 4월말 3만4900명의 누적가입자수를 기록했다.
<성호철기자 hcs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