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제조업체 작년 해외투자 격감

 

 지난해 미국 제조업계의 해외 투자가 세계 경제의 침체 등으로 크게 줄어들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건설팅업체의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딜로이트컨설팅은 보고서에서 지난해 미국 제조업계의 해외 투자는 230억달러로 전년의 360억달러에 비해 37%나 감소한 것으로 추산했다.

 이처럼 해외 투자가 급감한 것은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테러 공격에 대한 우려 및 전쟁으로 인해 해외 진출 의욕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이로써 미국 제조업계의 해외 투자는 지난 2000년의 580억달러를 정점으로 2년 연속 감소를 기록했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