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와 삼성전자는 호주 최대 기간통신사업자인 텔스트라와 공동으로 각각 초고속인터넷 사업 및 cdma2000 1x EVDO 사업을 추진중이다.
또 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정보기술(IT) 분야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호주 현지에 ETRI 분소를 설치하는 등 양국간 IT협력이 가속화할 전망이다.
정통부 진대제 장관은 최근 호주 방문 성과에 대한 간담회를 12일 갖고 이같은 내용의 양국간 IT 협력증진 방안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진 장관은 호주의 IT분야 기초기술 역량을 높이 평가하고 실질적인 협력증진을 위해 양국 IT 장관회담을 정례화하기로 했다. 또 서울 상암동에 구축중인 디지털미디어센터(DMC) 등 국내 IT클러스터에 현지 기업이 연구개발(R&D) 센터를 유치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현지 1대 통신사업자인 텔스트라를 방문, KT·삼성전자 등 국내 기업들의 우수한 기술력과 통신서비스 경험을 전파할 수 있도록 협력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진 장관은 “초고속인터넷과 이동통신 서비스에 관한 한 호주정부는 물론 텔스트라측의 관심이 컸다”면서 “세계 최초 상용화 사례인 국내의 cdma2000 1x EVDO 서비스나 최대 보급률을 자랑하는 초고속인터넷 분야에서는 국내 기업들의 참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