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엔터테인먼트 업체 플레너스(대표 김정상)는 12일 공시를 통해 올 1분기에 매출 253억원, 영업이익 20억원, 당기순이익 3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매출액의 경우 지난해 동기 대비 736%, 당기순이익은 43.9% 각각 늘어난 것이다.
플레너스측은 지난해 말 개봉해 올해 초까지 흥행을 이어 온 영화 ‘반지의 제왕’과 지난 3월 개봉한 ‘선생 김봉두’ 등의 흥행작을 통해 영화사업부문에서 우수한 실적을 거뒀으며, 인터넷게임 포털업체인 넷마블을 통해 높은 지분법 평가익을 얻은 것이 실적호전의 주요 원인이라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5월 합병 완료된 시네마서비스의 실적이 전액 반영돼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났다.
김정상 플레너스 사장은 “꾸준한 영화 개봉작의 흥행과 넷마블 등 자회사들의 우수한 실적으로 전년 동기간보다 실적이 현저하게 늘었다”며 “2분기에는 영화부문에서 ‘와일드카드’ ‘첫사랑사수 궐기대회’ 등 기대작이 상영 예정이며 넷마블 등 자회사도 꾸준히 매출을 올려 지속적인 실적 호전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표 > 플레너스엔터테인먼트 2003년 1분기 실적비교 (단위:백만원)
구 분 2003년 1분기 2002년 1분기 성 장 률
매 출 25,301 3.027 736%
영업이익 2,029 (311) 흑자전환
당기순이익 3,610 2,509 43.9%
<류현정기자 dreamshot@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