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광케이블을 이용해 일반가정까지 FTTH(Fiber To The Home)망을 구축할 수 있는 솔루션이 조만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IT컨설팅·통신장비 공급업체인 아이티커넥션(대표 조영수)은 최근 일본 아사이글라스 및 LG전선과 업무제휴를 맺고 옥내공사에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플라스틱 광케이블의 양산을 추진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아이티커넥션은 최근 아사이글라스가 개발한 플라스틱 광케이블의 국내판권을 확보함에 따라 LG전선과 제휴해 올해 연말이나 내년 초부터 일반가정에 11기가급 전송망 구축이 가능한 플라스틱 광케이블의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또 국내 광전송장비업체와 공동으로 플라스틱 광케이블을 수용할 수 있는 광전모뎀과 게이트웨이의 개발도 추진중이라고 덧붙였다.
아이티커넥션 이정욱 회장은 “플라스틱 광케이블이 본격 양산되고 이를 수용할 수 있는 광전모뎀과 게이트웨이가 개발완료되면 일반가정과 사무실에 11기가급 초고속통신망의 구축이 가능해질 뿐 아니라 통신과 방송은 물론 홈오토메이션 기능까지 플라스틱 광케이블에 하나에 모두 수용할 수 있어 통신망 설계 및 시공절차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티커넥션은 플라스틱 광케이블을 이용한 FTTH솔루션의 구축방안이 상용화되면 현재 xDSL 및 케이블망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국내 초고속인터넷망 발전방향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회장은 “광전모뎀과 게이트웨이의 개발작업이 올해 하반기에는 마무리될 것으로 보여 올해 연말는 시범서비스 수준의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김성욱기자 sw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