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일본의 촉매분야 권위자들이 모여 촉매 관련 신기술을 소개하는 촉매 심포지엄이 포항공대에서 열린다.
포항공대는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포항공대 정보통신연구소 중강당에서 ‘제9회 한일 촉매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과 일본의 화학공학회가 공동주관하는 이 심포지엄은 양국 학계·연구소·산업계의 촉매 분야 과학자들이 최신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토론하는 정기학술행사로 2년에 한 번씩 양국이 교대로 개최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한일 두 나라에서 200여명이 참가해 △포항공대 가속기연구소 최선희 박사의 ‘방사광을 이용한 철의 국부 구조에 관한 연구’ △오사카대 마사가쥬 안포 박사의 ‘타이타니아 박막 광촉매를 이용한 가시광선에서의 물분해 연구’ 등 촉매분야 권위자 9명의 특별강연과 35편의 구두발표, 180여편의 포스터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이재성 포항공대 교수(화학공학과)는 “그동안 아시아 지역에서 촉매 관련 학술회의가 많이 개최돼왔지만 모두 중단되거나 병합된 반면 이 심포지엄만 유일하게 정통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 대회는 매회 참가자들의 수와 질적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