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게임 소프트웨어 업체 일렉트로닉아츠(EA)가 지난 분기에 7200만 달러의 구조조정 비용에도 불구하고 흑자를 올렸다.
캘리포니아주 레드우드시티에 본사를 둔 EA는 지난 4분기에 4억6313만달러의 매출에 924만달러(주당 6센트)의 순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중 일회성 특별항목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5900만달러(주당 40센트)로 당초 월가의 이 기간 EA 주당 영업이익 예상치 34센트를 웃돌았다.
EA는 지난해 같은 기간엔 4억6969만달러의 매출과 4730만달러(주당 33센트)의 이익을 올렸다.
이 회사의 지난 회계연도 연간 매출과 순익은 각각 24억8000만달러와 3억1710만달러(주당 2달러 17센트)로 전년 연간 매출 17억2000만달러와 순익 1억150만달러(주당 71센트)에서 대폭 늘어났다.
EA의 워런 젠슨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분석가들과의 회의에서 “지난 회계연도는 매출, 순익, 현금 흐름이 기록적으로 늘어난 역사적인 해”라고 자평했다.
이 회사는 올해 자사 스포츠게임들인 ‘매든’ ‘FIFA 축구’ ‘NBA 라이브’의 업그레이드 버전과 ‘반지의 제왕’ 등 신규 타이틀을 시판할 예정이다.
한편 EA는 이번주 열리는 게임쇼 E3를 앞두고 소니 플레이스테이션(PS)2용으로 네트워크 게임을 독점 공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제이안기자 jayahn@ibiztoda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