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정부에 제출한 ‘무선인터넷 게이트웨이 이용약관’과 ‘콜백URL SMS 이용약관’이 이달중으로 인가될 예정이다. 무선인터넷망 개방의 포석이 될 두가지 이용약관이 발표됨에 따라 망 개방 이후 독자적인 무선포털사업을 준비해온 포털업체와 콘텐츠업체들의 행보가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통부는 최근 이동통신사·포털업체·콘텐츠업체 등 망 개방 당사자들의 의견을 수렴, 최종 수정작업을 거쳐 이달중으로 두가지 이용약관을 인가할 계획이다. 두가지 이용약관은 당초 3∼4월경 발표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2개월 가량 늦춰졌다. SK텔레콤이 이용약관을 인가받아 발표하면 KTF와 LG텔레콤도 잇따라 관련 이용약관을 신고할 예정이어서 망 개방에 따른 독립 무선포털 서비스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포털업체 한 관계자는 “망 개방 정책이 마련됐음에도 관련 이용약관이 발표되지 않아 사업을 본격화하지 못했다”며 “이번 이용약관 발표는 출발신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진기자 ij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