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타치글로벌스토리지테크놀로지(GST)가 노트북에 쓰이는 새 휴대형 하드드라이브를 개발했다고 AP가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히타치GST는 하이엔드 데스크톱에 쓰이는 드라이브와 같은 속도로 데이터를 읽어낼 수 있는 노트북용 7200vpm 2.5인치 드라이브를 개발했다.
히타치의 모바일비즈니스부문 빌 힐리 제너럴매니저는 “새 드라이브는 60Gb까지 저장할 수 있고 5400vpm 프로세서보다 전력 소비량이 적다”며 “노트북용 7200vpm 드라이브 개발은 이 제품이 세계 최초”라고 밝혔다.
이제 노트북에서도 데스트톱에 버금가는 속도와 수행능력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AP는 덧붙였다.
히타치GST측은 “이번 개발은 볼펜의 볼보다 작은 디스크 읽기 컴포넌트인 펨토<사진>의 개발 성공에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IBM이 올 하반기에 7200vpm 드라이브를 채택한 자사의 싱크패드 노트북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히타치GST측은 밝혔다. AP는 이번 기술이 5년 내 시장표준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성호철기자 hcs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