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러시아에 대한 투자를 본격화한다고 C넷에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인텔은 “소프트웨어, 신소재 반도체 물질, 나노테크놀로지, 와이어리스 등 특정분야에 높은 기술 수준을 가진 러시아 업체를 발굴해 투자할 것”이라며 “모스크바에 있는 루넷홀딩스에 이미 첫 투자를 했다”고 밝혔다. 루넷홀딩스에 투자된 자금은 러시아의 SI업체인 탑스비즈니스인터그레이터그룹에 재투자된다고 C넷은 덧붙였다.
인텔의 벤처캐피털 부문 클로드 레글리스 부사장은 “인텔은 새롭게 떠오르는 신흥 시장을 지원키 위해 많이 금액을 투자해 왔다”며 “러시아는 특히 이들 시장 중에서 풍부한 인적·기술적 자원을 가지고 있으며 인텔은 이런 러시아의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테크놀로지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텔은 전세계 하이테크 기업 475개사에 8억7000만달러를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텔측은 러시아에 대한 구체적인 투자 금액은 밝히지 않았다.
<성호철기자 hcs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