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네이버, 야후 안부럽다.”
인스턴트메신저서비스 버디버디(http://buddybuddy.co.kr)와 넷마블(http://www.netmarble.net)은 일반적인 지명도는 떨어지는 반면 어린이와 청소년층에는 폭넓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트래픽 분석업체인 메트릭스(대표 이상경 http://www.metrixcorp.com)가 지난 4월 한달 동안 7∼14세 어린이와 15∼19세 청소년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일반 순위 31위인 버디버디는 어린이 순위에선 10위를 기록, 인기를 입증했다.
버디버디는 사이트 방문자의 48.3%가 7∼14세로 어린이층에서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넷마블도 마찬가지다. 4월 한달간 419만명의 어린이, 청소년 네티즌이 방문, 사이트 전체 이용자의 52%가 미성년자로 드러났다.
이밖에 온라인 음악서비스 사이트인 벅스뮤직도 어린이 및 청소년 이용자 비율이 전체 이용자의 40%를 넘어섰으며 동종 서비스인 맥스MP3 역시 48%에 달한다.
어린이와 청소년층은 다가올 인터넷 시장에서 주 소비자층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이들에게 높은 인기를 끈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라는 게 업계의 공통된 생각이다.
버디버디 김준용 부장은 “어린이와 청소년층에 인기가 많다는 점은 장기적으로 볼 때 매우 긍정적”이라며 “이들이 성장해나가는 데 맞춰 버디버디 서비스도 변화·발전할 수 있도록 키워나가는 것이 숙제”라고 말했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