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의 서울·수도권 지역 WCDMA장비 공급업체로 삼성전자가 최종 확정됐다.
지난 1월 삼성전자와 LG전자를 WCDMA장비 공급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던 SK텔레콤은 2개사를 공급업체로 최종 확정했으며 올 연말 상용서비스 실시 예정인 서울·수도권 지역 공급업체로는 삼성전자를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자사 차원에서는 처음으로 WCDMA장비를 통신사업자에 공급함으로써 연내에 WCDMA 레퍼런스 사이트를 확보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그러나 삼성전자와 함께 공급업체로 선정된 LG전자는 향후 SK텔레콤이 추가로 구축할 지역에 대한 공급권을 확보했음에도 불구하고 SK텔레콤의 WCDMA투자 축소로 인해 사실상 연내 공급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 1월 예비협상대상자로 선정됐던 노텔네트웍스와는 안정적인 상용장비 개발 및 공급을 위해 DBDM 단말기 연동기능, 서비스 기능 및 장비간 호환성, 구매조건 등의 협의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