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으로 다운로드한 영화를 TV화면을 통해 볼 수 있는 전용 플레이어가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였다.
네이트닷컴을 운영하는 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서진우)는 DVD는 물론 디빅(Dvix) 등 주로 컴퓨터에서 감상했던 다양한 동영상 파일을 TV로 상영할 수 있는 디빅 플레이어 ‘디뮤즈(DMUZE)’를 독점 판매한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뉴스톤사에서 개발한 이 제품은 27일부터 네이트몰(http://mall.nate.com)을 통해 판매되기 시작했다.
디뮤즈를 통해 디빅파일로 저장된 영화를 보기 위해서는 PC에 있는 파일을 CD에 담아 플레이어를 통해 재생시키면 된다. 이제까지는 컴퓨터 동영상 파일을 TV화면으로 보기 위해서는 별도의 변환기를 구입해 케이블로 연결해야 했으나 음향지원의 한계와 함께 컴퓨터와 TV가 떨어져 있을 경우 연결에 어려움이 있었다.
디뮤즈로 재생할 수 있는 동영상으로는 최근 네티즌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디빅 파일, MPEG4, AVI파일, MP3파일, JPEG 등 거의 대부분의 형식을 포함하고 있다. DVD타이틀의 재생기능은 기본 사양으로 포함돼 있으며 디빅파일의 경우 5.1채널의 음향지원기능을 제공한다. 또 한글 자막기능이 내장돼 있어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자막파일을 CD에 저장해 한글자막이 포함된 영상을 즐길 수 있다.
디뮤즈의 네이트몰 판매가격은 42만9000원이며 출시기념으로 신용카드 이용고객에 대해 무이자할부 혜택 및 현금 같이 사용할 수 있는 적립금 5만점을 제공하고 있다.
<조인혜기자 ih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