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950여곳에 초고속망 구축

 전국 12개 공단 950여개 중소기업들이 정부 지원에 힘입어 초고속 통신망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KT(대표 이용경)와 중소기업청(청장 유창무)은 중소기업 정보기술(IT)환경 개선을 위해 대구염색공단, 충남 금산면 금성농공단지 등 12개 공단 950여개 기업에 메트로이더넷·VDSL 방식의 초고속 통신망을 구축, 27일부터 개통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의 지원대상 업체 수를 공단별로 보면 △경남 진주 상평지방산업단지 92개 △서인천 인천서부산업단지 147개 △서울 개봉동 서울온수산업단지 64개 △경북 경산 진량산업단지 98개 △경기 고양 유니테크빌 164개 △경기 안양 동일테크노타운 157개 △대구 북구 대구염색산업단지 108개 △전남 무안 삼향농공단지 78개 △충남 금산 금성특별농공단지 45개 등이다.

 KT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중기청이 총 24억원을 지원하고 KT가 자체 광케이블 투자자금을 투입한 성과로, 해당 기업들은 월 3만원 이하의 요금에 최소 10Mbps급 이상의 초고속 통신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KT와 중기청은 이번 사업을 통해 기업별로 자체 홈페이지를 구축했으며, 생산물품의 데이터베이스(DB) 표준화 작업을 완료해 공단내 효율적인 물품관리 체계도 갖췄다.

 중기청 관계자는 “향후 중소기업 대상의 통신환경 개선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